늘 아리송하게 헷갈렸던 음식물쓰레기인지, 일반쓰레기인지 어려웠던 것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서울시의 자치구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준이 달라서 내가 살고있는 자치구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기준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배출금지 품목이 달라 이사후에 우왕좌왕 헷갈리고, 과태료 폭탄에 정신을 못차리는 경우도 허다했죠!
그래서! 서울시는 올 3월부터 자치구마다 달랐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준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표준안을 마련하여 운영중에 있습니다.
1.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의 시행
2005년 수도권매립지에 음식물쓰레기가 반입이 금지되면서 본격적으로 음식물쓰레기가 분리배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정책은, 수거된 음식물쓰레기를 사료화, 퇴비화, 바이오가스화의 방법등으로 재활용되어지고 있어요.
물론, 모든 서울시의 자치구가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표준안을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시는 사전 조사를 통해 분리배출 표준안을 마련했고, 현재(3월기준) 까지 10개 자치구가 서울시 표준안을 적용해 조례개정을 완료했습니다. 서울시는 나머지 자치구에도 조례 개정을 권고해 올해 안으로 서울시 전체에 공통된 기준을 적용한다고 계획중입니다.
2. 음식물쓰레기란?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재료 또는 음식물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가공, 조리, 보관, 소비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발생되어진 쓰레기, 그리고 남겨져서 버려지는 음식물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는 다양한 반찬을 즐기는 우리나라 음식문화와 인구증가, 식생활의 고급화와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매년 3%씩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해요.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1만 4천여 톤 정도로,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28.7%를 차지하는데, 이 중 90%이상을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되고 있어요. 나머지는 매립되어지거나 소각처리가 됩니다.
음식물쓰레기는 건조 중량을 기준으로 발열량이 높고 수분이 충분하여, 유기성 물질로서 영양소도 충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속 과다한 염분 농도나 매운 향신료 등의 문제를 제거하면 퇴비나 사료로써 더욱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겠죠?
3. 이것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주세요!
3.1 채소류
쪽파, 대파, 미나리 등의 뿌리, 고추시, 고추대, 옥수수대, 마늘대, 양파, 마늘, 생강, 옥수수 껍질 등
3.2 곡류
왕겨
3.3 육류
소, 돼지, 닭 등의 털 및 뼈다귀
3.4 알껍질
달걀, 오리알, 메추리알, 타조알 등 껍데기
3.5 과일류
복숭아, 살구, 감 등 핵과류의 씨
호두,밤, 땅콩, 도토리, 코코넛, 파인애플 등의 딱딱한 껍데기
3.6 조개, 소라, 전복, 꼬막, 멍게, 굴 등 패류 껍데기
게, 가재 등 갑각류의 껍데기, 생선뼈, 복어내장 등 독성이 있는 음식물
3.7 찌꺼기
각종 차류(녹차 등) 찌꺼기, 한약재 찌꺼기
3.8 기타
음식물과 함께 섞일 수 있는 껌, 비닐(봉지 등), 병뚜껑, 나무이쑤시게, 종이, 호일, 빨대, 일회용스푼, 플라스틱, 고무장갑, 쇠붙이, 숟가락, 젓가락, 유리조각, 금속류, 돌, 끈, 의류, 비닐류 등
보시는 바와 같이, 동물 뼈, 채소 뿌리,고추 씨는 일반쓰레기이므로, 소금 성분이 많은 김치, 된장, 고추장 등은 물에 헹구어 배출해야 합니다. 또한, 부피가 크거나 길이가 긴 상태로 배출할 시 기계설비 고장이 발생할 수 있는 통무, 통배추, 통호박 등 부피가 큰 채소나 대파껍질과 같은 것은 잘게 자른 후 배출해주세요.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표준안을 통해 음식물쓰레기인지 일반쓰레기인지 모호했던 기준은 재활용 공정상 설비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도 중요하지만, 음식물쓰레기가 재활용이 되어 동물의 먹이가 된다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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